이번 주말엔 광안리에서 바다와 함께...
중부 지방은 내일까지 비가 많이 올 모양이던데 부산은 어제부터 제대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늘하고 내일 부산은 이번 여름이자 7월 들어서 제대로 즐거운 주말 휴일이 되겠네요. 새로 구입한 스마트 폰 카메라로 광안대교를 찍어보니 1,000만 화소 이상되는 디지털 카메라 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500만 화소라 그런지 그런대로 사진이 나오네요. 색감은 제대로 나오니 흡족합니다.
왼쪽편에 보이는 곳에는 이제 완공된 마린시티가 하늘 높은 곳까지 솟아있습니다. 흐린날 구름이나 해무로 낀 안개가 고층에 내려앉아 머물고 있는 걸 보고 있으면 말 그대로 첨단 마천루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포스트에 나온 사진은 전부 스마트 폰 카메라로 찍어본 것들입니다.
으어~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군침도는 해산물들. 민락동 회센터에는 언제나 싱싱한 횟감들이 오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게 바로 '자.연.산'이죠. 누군가가 선호한다는 그거~...
시간의 변화에 따라 풍경이 달라지는게 고스란히 사진 속에서도 느껴집니다. 위 사진은 이틀 전 점심 시간때 찍은 것이고, 아래는 한창 무더운 오후를 넘긴 시간이라 해가 서쪽으로 내달리고 있을 때 찍었는데 광안대교의 현수 오른쪽 부분이 햇살을 받고 있는 때군요.
이틀 전인가 왔을때는 없었는데 어느새 비치 파라솔들이 띄엄띄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어째 숫자가 너무 적은데... 아직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아무튼 이거 말고도 시골가면 볼 수 있는 나무와 짚단(?)으로 된 햇볕 가리개들도 보였습니다.
이제는 해가 더욱 서쪽으로 가서 광안대교 왼쪽 현수부분이 더 밝아 보입니다. 저 다리.. 해시계로 이용해도 되겠네..
파라솔은 대여를 하더라도 튜브나 돗자리는 미리 준비해가는 게 경제적이겠지요. 파라솔 값은 빠지니까요. ^^ 샤워는 무료랍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하니까 간판들이 일제히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다이아몬드 브릿지에도 불이 켜지고, 달도 떴습니다.
친분이 있는 분들과 술을 한 잔 하려고 찾은 금요일 저녁의 광안리. 밤이 되니까 낮의 열기가 사그러들면서 선선한 바닷바람이 불어 좋습니다.
어두워지고 밤이 되니까 사람들의 발길이 점점 많아지면서 북적대기 시작하더군요. 그나저나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발동이 걸려서 이거 골치아프게 됐습니다. ^_^
여전히 고~~ 를 외치는 사람들을 달래서 집으로 가게 하고, 센텀시티를 가로질러 집으로 오는 길. 밤이 되면서 바다쪽부터 불어오는 시원한 강 바람이 땀을 식혀주니 한결 상쾌합니다.
아무래도 폰 카메라가 500만 화소이다 보니까 삼각대나 노출 이런 거 없이 수영강변의 야경을 찍었더니 별로입니다. 다음엔 카메라를 준비해서 이 풍경을 제대로 한 번 찍어봐야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어쨌든 보름이고, 달은 매우 밝습니다. ㅋ 계속해서 불어오는 바람이 정말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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