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9. 11:18

2011 부산불꽃축제 한류(Hallyu, KOREAN WAVES) 스타 K-POP 수퍼콘서트


불꽃축제를 앞두고 있는 주말입니다. 오늘 비가 오지 않아야 부산시민들과 외국인들이 모두 함께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을텐데요... 어제 저녁에는 광안리 특설무대에서 한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수퍼 콘서트가 열렸죠. 딴에는 좀 일찍 간다고 6시쯤 도착했는데 거의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 많이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경찰들 쫙 깔리고, 통제가 철저했지요. 콘서트 무대로 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커피 시음을 하고 있어서 한 잔씩 합니다.

그 옆에서는 원두를 볶는 체험을 한다고 다들 흔들고 있고.

준 비는 다 끝난 거 같은데 시작시간인 7시가 넘었지만 아직 시작은 안 하더군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통제가 잘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잠시 인파의 흐름에 떠밀리며 들어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너무 쉽게 들어와 자리에 앉았네요. 역시 흐름을 잘 타야돼...


7시 반부터 시작한다기에 자리에 앉아 이리 저리 보던 중 2시 방향 윗쪽에 유에프... 비스무리한 거 2개가 이리로 접근 중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게 뭐지?

아~, 11월 10일부터 열리는 지스타(G-Star) 홍보하는 풍선 비행기였군요. 근데, 이게 아주 낮게 우리 머리 위로 날기까지.

이윽고 콘서트가 시작되고, 첫 무대는 유키스(U-KISS).

멤버들이 돌아가며 우리말,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무대 인사를 하더니 다음 곡은 `만만하니(Man Man Ha Ni)`를 부르니까 분위기는 초장부터 후끈 달아 오릅니다.

그리고, 사회는 김현중씨와 하지원씨가 맡아 진행을 했습니다.

 
이어진 다음 무대는 `티아라`가 이어 받았습니다.

'롤리 폴리(Roly Poly)'를 불렀죠. 


잠시 현장의 열기를 동영상으로...

그룹 ZEA도 나왔네요.


시스타(Sistar)의 So Cool...과

AA의 무대에서는 하지원씨가 참여해서 노래와 댄스를 선보이는 파격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같이 사회를 본 김현중씨의 무대도 화려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만에 모습을 보이는 `빅 뱅(Big Bang)`. 거의 오늘 메인 이벤트 급입니다. 완전 난리가... ㅋㅋ

 
한 명씩 돌아가며 솔로로 노래를 부르는 걸로 컨셉을 잡았나 봅니다. 맨 처음엔 승리가, 그 다음엔 태양이 올라왔는데 어쩌다 보니 요즘 아이돌들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네요. ^^

세 번째로 나온 탑(TOP) 최승현. 관객들의 환호와 호응도가 장난이 아니군요. 간만에 열기 후끈 달아오르는 이런 공연을 부산에서 즐길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날씨도 안 춥고.

바로 이어진 다음 무대는 `세븐(SE7EN)`이군요.

 
TOP과 사이좋게 듀엣으로도 노래를 부르고. 이제 콘서트는 후반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슬슬 바닷쪽에서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던데 오른쪽에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막아줘서... 감사합니다.

브 라운 아이드 걸스와 오렌지 카라멜은 이미 이틀 전 수퍼모델 선발대회와 같이 진행되었던 사랑나눔 콘서트에 출연했기에 이 날은 오지 않았지만 그 외 다른 그룹들은 거의 다 온 거 같던데 '샤이니' 입니다. 소녀시대, JYJ, 동방신기마저 왔으면 여기 끝장났겠구만!

 
관객들 좀 보소.


드디어 싸이가 나왔습니다. 관객들 보고 모두 일어나라는 싸이. 일순간 진행요원과 경호요원들을 비롯해서 공연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하지만, 곧 싸이의 멘트가 모두의 긴장을 풀어 주더군요. 역시 쑈맨쉽과 무대매너 쩝~니다.
 

 
그래서 관객들 모두가 일어났다는..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왔습니다. 역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류 K-POP

 
이때부터 분위기가 개판(어디까지나 좋은 의미로)이 됩니다. 아~, 이런 분위기 오랜만이었습니다. 좋은데요. 옛날에 놀던 시절 생각도 마구 나면서.. ㅋ~

그리고, 이 행사의 마지막 피날레는 걸그룹 `카라(KARA)`가 장식을 했습니다. 박규리는 일본에서 뮤지컬 관련 행사때문에 나머지 4명만 왔더군요.

싸이가 띄운 분위기가 이렇게 마지막까지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일어서고 심지어 의자 위에 올라가는 사람들도 생기는 바람에 사진을 찍으려고 나도 의자에 올라가서 마지막을 즐겼죠.

막판의 분위기도 다시 동영상으로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