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6. 13:53

이미 2011년 하반기부터 진행되고 있는 원금상환


2012년에 원금상환이 시작된다는 건 이미 예정되어 있는 사실이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문득 돌아보니까 이미 작년 2011년 하반기부터 원금상환이 진행되고 있었다. 2012년 올해 원금만 20조 원. 가계부채 1,000조 시대... 지금도 이자마저 내기 힘에 겨운 한계상황에 봉착한 사람들도 많고, 이제 2012년 초반인데 원금상환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진다.

2010년에 저축은행 터진다는 이야기들이 있었고, 이어 2011년 들어서자마자 한 판 뒤집어졌듯이 부동산 붕괴 역시 이야기가 나온지 오래되었다. 이것 역시 이미 되돌릴 수는 없어 보이는 일이지만 의견은 대폭락과 정부 주도의 연착륙으로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무리 좋게 보는 시나리오라고 해봐야 지속적으로 점진적인 하락세가 최선이라는 데에는 이의를 제기하기 힘들지 않을까.

그리스를 넘어 유로 전체가 부도 위기에 내몰리고, 일본마저 국가 부도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것 하나 밝아 보이는 전망이 없다는 게 암울할 지경이고, 이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는 사실에서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한창 거품이 끼어 있을때 이를 경고한 사람들은 바보취급 되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