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3. 13:06

독거미, 화성 얼굴.....기기묘묘, 무서운 우주 사진들

최첨단 망원경과 위성이 촬영한 숱한 우주 사진들 중에는 감탄을 일으키는 것도 있으나, 일부는 공포 영화의 한 컷처럼 무시무시 오싹하다. (사진 맨 위) 개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은 형상은 성운 NGC 1999이다. 우리 은하에는 거대한 독거미도 있다. 사진 두 번째는 흑거미 성운을 포착한 것이다.

토성의 위성 미마스는 ‘데스 스타’를 닮았다.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위성으로 행성 하나 쯤은 간단히 파괴하는 ‘죽음의 별’이다(사진 세 번째). 영화를 안 봤더라도 사진 속 위성은 음산하고 어둡다. 1976년 바이킹 1호가 촬영한 ‘화성의 얼굴’만큼 오싹한 사진도 드물다.

외계 문명이 존재한다는 추정은 막연하고도 강한 두려움을 일으켰던 것이다. 문제의 얼굴상은 풍화작용으로 침식된 언덕일 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맨 아래는 입을 벌리고 나선형 은하를 추격하는 듯한 ‘우주 뱀장어’이다. 고물자리방향, 지구로부터 1,300 광년 떨어진 곳에서 촬영된 이 형상은 먼지와 가스구름이다.

팝뉴스 / 이나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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