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0. 11:56

2분기 IPv6 주소를 통한 콘텐츠 요청 전년보다 67배 증가

□ 요약
○ 6월 6일 개최된 ‘세계 IP 출항’ 이벤트로 IPv6 트래픽이 작년 행사 대비 67배 증가함

○ 그러나 실상을 살펴보면 소수의 대형 ASN 중심으로 IPv6가 도입된 만큼 IPv6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다수를 차지하는 소규모 ASN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음

□ 주요 내용
○ CDN 서비스 업체인 아카마이가 발표한 2012년 2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OS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 선호도가 다른 경향을 보임
- 아카마이가 6월 한 달간 모바일 브라우저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셀룰러와 와이파이, 모바일 와이맥스 등 모든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 애플 모바일 사파리를 통한 트래픽 요청이 평균 60%를 차지함
- 반면 2G, 3G, 4G 등 셀룰러 네트워크의 경우 안드로이드 웹킷을 통한 트래픽 요청이 전체의 약 37~88%로 다수를 차지함
- 이런 차이는 태블릿 시장을 아이패드가 거의 독점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아이패드의 트래픽 사용량이 스마트폰보다 더 크기 때문임

○ 2012년 2분기 모바일 트래픽이 월 평균 800TB에 육박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2012년 1분기에 비해서도 14% 증가함

○ 이번 아카마이의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IPv6 트래픽이 포함됐음

○ 현재 소수의 대형 ASN(Autonomous System Network)을 중심으로 IPv6가 도입되고 있으며 IPv6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소규모 ASN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음
- IPv6의 보급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ASN의 수가 아니라 가입자 혹은 최종 사용자와 관련된 ASN에서 IPv6를 활발히 도입해야 함
- 인터넷 모니터링 기업인 르네시스에 따르면 전 세계 ASN의 15% 미만이 IPv6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유라시아 지역의 ASN 참여율이 5.78%임

○ 한편, 6월 6일 개최된 ‘세계 IPv6 출항’ 이벤트에 힘입어 IPv6 네트워크를 통한 콘텐츠 트래픽이 눈에 띄게 증가함
- 세계 IPv6 출항 행사에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최상위 웹사이트, CDN, 홈 라우터 제조사, IPS 등이 참여함
- 2012년 이벤트에서 콘텐츠를 요청한 고유 IPv6 주소는 약 1,900만 개로, 작년 같은 행사에서의 28만 개에 비해 67배 증가함

○ IPv6 주소는 네이티브 주소가 듀얼 스택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미국에서 발생됨
- IPv6 전용 주소는 1,650만 개, IPv4와 IPv6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스택 주소는 260만 개로 네이티브 주소가 압도적으로 많음
- 네이티브 IPv6 주소의 약 3/4은 미국에서 발생하며, 이 중 1/3이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서 나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