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8. 18:08

[키프로스 사태] 예금계좌 과세 압류에 ATM으로 몰려든 사람들

이 나라 난리났음. 국가가 개인들의 예금재산을 세금 명목으로 강탈하다니. ATM기 앞에 몰려든 시민들.

정부가 은퇴자들의 계좌, 저축 혹은 금까지 포함할 수 있는 극단적인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가장 최근의 은행에 대한 구제 금융의 방식인 키프로스(사이프러스)를 보라. EU가 키프로스 정부와 합의하여 기존 예금의 10%까지 은행의 개인계좌에서 예금을 빼겠다고 발표한 후 지금 당장 키프로스 시민들은 예금을 인출하려고 기를 쓰고 있다. 여러분은 정확하게 읽고 있는 중이다.

유럽 연합은 키프로스 사람들이 정부와 은행가들이 잘못된 투자로 저지른 수천억 달러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결정을 내렸고, 그들은 키프로스의 모든 시민들에 대해 개인 은행예금 계좌에서 돈을 압류하고 있다. 정부가 최고 10%까지 예금 계좌에서 압류하여 이 나라를 강타한 금융 시스템의 위기를 구제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국민들이 그들의 예금계좌에서 돈을 완전히 빼거나 그들의 돈을 나라 밖으로 옮기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예금이 이런 식으로 직접 타격을 받은 것은 다른 유로권 재무 장관들과의 협상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현금 지급기는 작동하지만 많은 지급기들은 겁에 질린 사람들이 인출하면서 현금이 바닥났다. 다른 곤경에 처한 예금자들의 계좌가 다음 목표가 될 것을 두려워한다면 그들은 돈을 인출함으로써 재앙적인 뱅크런을 일으킬 수 있다. 그들은 이것을 ‘세금’이라고 부른다. “지옥 같은 세금이다. 그것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예금을 직접 압류한 것이다.” 라고 했다. 이제 분명해질 수밖에 없다. 회복은 없다. 회복은 결코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