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독서뿐
오직 독서뿐 - 정민 지음/김영사 |
책을 왜 읽을까.. 도서관이 있어서? 한때 ''책을 읽읍시다''라는 캠페인을 벌였던 지금처럼 삐리하기 전의 MBC 느낌표 !!에 나온 수많은 일반인들이 말한 독서를 해야하는 이유의 깨알같고,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있기도 했었지만 우리는 모두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읽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 말고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책을 읽는 방법이 다양하겠지만 여기에도 `기술`이라는게 있을까요. 하긴 `속독`이라는 것이 있고, 유난히 책을 빨리 읽는 사람도 있지만 묵묵히 읽어나가는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거기다 내용에 완전히 몰입해서 빠져 읽으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죠.
맛있는 음식을 천천히 가장자리나 맨 위쪽부터 조금씩 음미하며 먹을 때처럼 혹은 어떤 일을 하기전 준비운동을 하는 것처럼 책도 앞, 뒤 표지에다 날개, 그리고 목차와 소개말이나 머리말부터 훑어 보는 것도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먼저 내용을 대강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옛날에 마음이 맞는 어진 임금과 훌륭한 신하가 서로 만나기가 어려웠고, 스승이 제자를 찾는데 3년, 또 제자가 스승을 찾는 데에도 3년이 걸린다니 진정한 스승과 제자가 서로 만나기도 이토록 어려웠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모든 것이 너무 쉽게 만나고 또 쉽게 헤어지는 세상이라 오히려 이처럼 좋은 스승을 만나기가 어렵다면 다른 방법이 있다. 그것은 책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앞날을 살고 간 선현들의 깨달음과 그것을 후세에 남긴 지혜의 말씀들이 그것이다. 우리는 고맙게도 그러한 요체들을 직접 스승을 찾아 나서는 수고로움을 덜고 책과 독서를 통해 편하게 접할 수 있으니 이 역시 즐거운 일이다. 책을 읽고 나면 나중에 읽었던 내용을 잊어버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도 책을 읽어야 할까. 이 책에는 여기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있다.
뿐만 아니라 책의 내용이 소중한 만큼 그 책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어떠해야 하는지 `문방구`를 사랑하여 자기를 장원급제 시켜준 붓에게 2번 절했다는 옛사람에게 배워보는 것도 좋겠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독서할때 나쁜 버릇이나 습관, 책을 대하는 방법, 어린이들에게 좋은 독서의 가르침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고, 평소 못지 않은 책 읽을 때의 몸가짐이라든지 또, 단전호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어 있다. 어디에는 이 독서가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Book과 함께 여유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 속으로 걷다. (0) | 2013.09.06 |
---|---|
9월에 읽는 책들 (0) | 2013.09.02 |
나는 대한민국 역사교사다 (0) | 2013.08.31 |
포토샵 공부하기 좋은 장미가족 책 (0) | 2013.08.21 |
메트로(Metro) 2033, 지하철 터널과 방사능 돌연변이의 공포. (0) | 2013.07.29 |
마음을 위한 다섯 가지 선물 (0) | 2013.07.26 |
영화 먼저 보고 읽어본 세계대전 Z (0) | 2013.07.18 |
세계대전 Z 외전 (0) | 2013.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