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0. 11:58

시 · 소설 안읽던 남성들 나이들면 여성보다 더 구매

교보문고에서 50세가 넘으면 남성이 여성보다 시와 소설 등 문학 작품을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데 2009년 9월 5일부터 올해 9월 4일까지 최근 5년간 시집 · 소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이니 신빙성은 있어 보입니다.

20~30대 여성 독자가 '큰 손'인 소설의 경우 연령대별 구매고객 비율이 10대(남성 3.24%, 여성 4.32%)부터 20대(남성 10.89%, 여성 22.03%), 30대(남성 9.44%, 여성 17.19%)까지는 여성의 구매 비율이 높았지만 40대가 되면 남성 9.80%, 여성 13.84%로 남녀의 격차가 조금 줄어들었다가 50대가 되면 남성 4.46%, 여성 2.91%로 남녀의 비율이 역전됐다. 60대에는 남성의 구매 비율이 1.38%로 여성(0.4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시집의 연령대별 구매고객 비율도 10대(남성 0.81%, 여성 2.46%)부터 20대(남성 7.36%, 여성 20.23%), 30대(남성 7.70%, 여성 14.98%)까지는 여성이 주 구매고객이나 40대가 되면 남성 10.91%, 여성 13.96%로 남녀의 차이가 줄어들기 시작해 50대에는 남성 8.91%, 여성 6.59%로 남녀의 비율이 뒤집혔다. 60대에선 소설과 마찬가지로 남성의 구매 비율(4.35%)이 여성(1.72%)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http://www.yonhapnews.co.kr/culture/2014/09/05/0901000000AKR20140905204400005.HTML?template=7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