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7. 17:39

퇴마록 두 번째 외전 출간

작년에 `퇴마록 외전 ; 그들이 살아가는 법`이 나왔을때 재미있게 읽고나서 앞으로도 계속 외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추석이 지나고 그 두 번째 외전이 출시되었습니다. 반갑군요. 책의 부제는 `마음의 칼`입니다. 양장본이네요. 읽어봐야겠습니다.

전편이 '국내편'과 '세계편' 사이의 시기를 배경으로 퇴마사들의 인간적인 면모나 생활상, 이야기와 이야기를 잇는 연결고리,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과거 등을 그리고 있다면, 이번 작품은 다소 스케일이 큰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니 기대됩니다.

출판사의 책 소개.

대성인의 죽음 7
마음의 칼 97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161
1997년 12월 25일 335

 

책속에서 : 내가 관찰자다. 내가 봐야, 내가 확신해야 내 죄도 비로소 생긴다. 양자 역학이니 파동 함수는 이제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관찰자고, 내가 내 죄를 만든다. 혹은 없앤다. 이때껏 내가 죄가 있나 없나, 밖으로부터 찾으려는 데 모든 시간을 보내 왔다. 그 모든 게 잘못이었는지 모른다. 적어도 이 경우는. 마음의 칼의 경우는.

더구나 단순히 죄의 유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사람의 목숨은 어디서 생기고 어디서 끝날까. 누군가가 돌아봐주는 데서 생겨나고 누군가가 외면하는 것에서 죽는 것은 아닐까. 지금까지는 그런 능력이 없었다 해도, 자신이 마음의 칼을 움직일 수 있다면? 보이지도 흔적도 남지 않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힘이 정말 있다면? 나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것을 통제할 마음의 힘이 있을까? 자신 없었다. (마음의 칼 中)

 

오오~.. 그 이름도 숭악한 블랙 서클... 그 기원을 다룬다니. 현정은

사미승인데 현암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대결씬이 알콩달콩 했음 ㅋㅋ

현암이 청홍검과 인연을 맺게 되는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