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30. 13:40

미국 3차 양적완화 종료, 3대 주가지수 하락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미연준)가 29일 10월에 장기자산구매계획을 종료한다고 선언함으로써 2년간 실시된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됐습니다. 이날 뉴욕의 3대 증시는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012년 9월이후 경제회복을 추진하고 취업을 늘리고저 미 연준은 월 규모가 850억달러에 달하는 방대한 채권구매계획을 실시하고 무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지난 1월부터 미 연준은 자산채권구매 규모를 점차 줄였습니다.

미연준은 성명에서 미국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으며 일자리가 늘고 실업율이 줄어들면서 인력시장의 상황이 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전반적으로 보면 이용되지 않는 인력자원이 점차 줄고 있고 가정지출이 적절하게 늘고 있으며 부동산시장의 회복이 완만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고정자산투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연준은 또 현 상황으로부터 볼때 기존의 자산구매 계획을 실시한 이후 미국의 취업시장 전망이 이미 크게 개선돼 이번달 자산구매계획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과 많은 분석인사들의 평가는 상이하지만 세계경제전망이 밝지 않고 금융시장이 아직 불안정한 상황에서 미연준의 채권구매로 경기를 부양하는 계획을 종료한다고 선포한 것은 미국 경제의 안정한 성장에 대한 관련 당국의 낙관적인 예상을 보여줍니다.

현재 많은 분석가들은 미연준이 2015년 연중에 무금리에 가까운 최저단기기준금리를 상향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연준의 채권구매계획 종료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된다고 말하지만 성명 발표후 미국의 증시는 압력으로 반락세를 보였으며 뉴욕의 3대증시가 모두 반락으로 마감됐습니다.

http://korean.cri.cn/1660/2014/10/30/1s219170.htm


미 연준(FRB), “금리 인상 예상보다 빠를 수 있어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9일(현지시간) 3차 양적완화를 종료키로 결정했다. FRB는 이틀간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FOMC는 이날 오전 투표를 통해 현재 150억달러(약 15조7200억원)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다음달에는 중단키로 했다.

이로써 금융위기 탈출을 위해 지난 2008년 11월부터 시행된 FRB의 양적완화 조치는 6년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한편 FRB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가 중앙은행의 계획보다 더 빨리 성장할 경우 시장의 기대보다 더 빨리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FRB가 조기 금리인상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경제 / 김근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