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 17:31

Fly Boys, 라파예트(Lafayette, 2007)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판자를 이어붙인 것같아 보이는 비행기가
하늘을 나르며 공중전을 벌이는 1차 세계대전.

언뜻 공중전이 아기자기하게 보일 수도 있겠으나 그들은
목숨을 걸고, 매번 임무에 나선다.

그리고, 여기에 전쟁 영웅은 없다. 흘러가는 사건들 속에서 하나 하나의
시선들이 만들어 가는 각각의 이야기가 합쳐져 드라마가 되어 간다.



전쟁이라는 그 시대의 비극적인 상황이 일단의 젊은 청춘들에겐
일종의 새로운 돌파구이자 동기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전투를 겪으며 느끼게 되는 두려움과 공포, 우정과 전우애,
사랑과 슬픔속에서 어느새 초보 파일럿들은 에이스가 되어 간다.

`스텔스`의 아리까리한 최첨단 공중전과는 180도 다른 원시적인(?)
구식 공중전을 감상하는 재미 또한 있다.

<1917년의 실제 라파예트 비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