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6. 11:14

블랙홀 (Black Hole)



백조자리 에타별의 북동쪽에 있는 '시그너스(Cygnus) X-1'은 하늘에서 가장 강력한 X-ray를 방사하고 있는 근원들 중 하나로 1965년에 지구 대기 위로 쏘아 올린 로켓의 감지기를 통해 검출했고, 그 후 이 근원지는 1970년에 쏜 나사의 '유루(Uhuru ) X-ray 망원경 위성'을 통해서 연구가 이루어졌다.

시 그너스 X-1에서 나오는 방사의 강도는 초당 수천 번의 깜빡임을 나타냈는데 천체가 이런 속도로 깜빡이려면 지름이 320Km 정도 이내로 매우 작아야 한다. 1971년 전파 천문학자들은 그 위치를 더 정밀하게 밝혀낼 수 있었고, 이는 청색 거성인 'HDE 226868'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거대한 별은 질량이 너무 커서 그렇게 빨리 깜빡거릴 수는 없기 때문에 X-ray의 근원지는 과연 어디일까가 관심사였다.


HDE226868 의 스펙트럼으로 보이지 않는 동반별이 있음이 밝혀졌다. 두 천체는 5일 반나절을 주기로 서로의 둘레를 돌고 있다.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동반별의 질량이 태양보다 4~5배쯤 무겁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동반별에서는 그 어떠한 빛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천문학자들은 이 동반별이 '블랙 홀(Black Hole)'이라 여기고 있다. 거대한 별의 물질이 작은 별에 의해 흡수되면서 블랙 홀 속으로 나선상의 움직임을 보이며 빨려 들어가면서 이때 이 물질들은 X-ray를 방출한다.

백조자리의 '알비레오(Albireo, al-BEER-ee-o)'는 그 이름의 기원이 확실하지 않지만 이 별은 북반구의 관측자들이 이 부근의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이중별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개의 별 중 하나는 푸른색이고 다른 하나는 노란색으로 보인다. 이 쌍별까지의 거리는 약 400광년으로 이 두 개의 별은 쌍별계 속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아직 서로에 대해 미치는 영향도 없어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