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3. 13:05

휴일 아침에 마시는 에스프레소(Espresso) 블렌드와 탄자니아 AA 킬리만자로

어제까지는 비가 왔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은데 그래도 10월 하순으로 접어드니 좀 쌀쌀합니다. 마침 어제 택배로 받은 싱싱한(?) 원두커피로 휴일 아침을 시작하니 이럴 때가 기분이 참 좋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이 취소되었고, 해외팀들의 불꽃쑈가 진행된 광안리에는 쌍무지개가 떴습니다. 하지만 몸도 피곤하고 해서 불꽃쑈를 보러가지는 않았는데 다음 주 토요일 메인 불꽃쑈에는 꼬~옥 가야죠. 이번엔 어디 명당자리에서 볼까...

다음 주는 내내 광안리에서 불꽃축제 관련 행사들이 열리는데 10월의 마지막 한 주를 축제와 함께 불살라 버릴까 싶네요. 커피를 자주 구입하는 곳에 보니까 새로운 원두커피가 보이던데 원두가 생산되는 커피 벨트존 중 아프리카 쪽에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헤매는 하이에나'가 있다는 킬리만자로에서 생산되는 커피인 '탄자니아 AA'가 상품으로 나와있길래 에스프레소 블렌드와 함께 주문했는데 이건 '케냐 AA'하고 더불어 커피 전시회에서 종종 보고 마셔봤죠.

그 외에 '마일드 에스프레소 블렌드'도 있던데 다음엔 이걸로 한 번 주문을 해봐야지요. 보통은 꿀을 넣지만 오늘은 어쩌다 보니 한웅큼 생긴 설탕을 넣고 또 사은품으로 받은 에이스 크래커와 함께 마시면서 마술 카드를 만지작 만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