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 01:37

유로 2012와 함께하는 야식. `순대`에는 역시 소주, 좋은데이~

유로 2012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네요. 이번 대회에서 벌어졌던 경기 중 제일 지루하고 재미가 별로였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시합. 스페인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지 무기력한 모습이었고, 반면에 포르투갈은 투지를 불사르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결과에 포르투갈 선수들은 고개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이번 유로 2012에서 제일 아쉬운 팀은 연장전까지 혈투를 벌이고도 승부차기에서 불운을 겪은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이겠죠. 이 두 팀이 시합을 벌이는 패자부활전이나 승자에게 아차상이라도 수여해주고픈 마음입니다. ^^ 사흘전에는 또 흔히 보기 힘든 독일과 이탈리아의 빅 매치가 있었지요. 이제 오늘 새벽에 벌어지는 결승전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순대에는 소주가 안성맞춤이지 싶어요. 옛날에는 순대를 소금에다 찍어 먹었는데 언제부턴가 쌈장이 따라오더군요. 쌈장 옆에 소금도 준비해서 좋은데이랑 같이 먹는 야식. 유로 2012 끝나면 이어 런던올림픽이 열리는데 올 여름은 이렇게 계속 야식의 연속이 될 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