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에는 이게 끝판대장?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다 올림픽 시청까지 겹치다 보니 이어지는
새벽맞이와 수면부족으로 이젠 슬슬 지쳐가 갑자기 약물의 유혹이.
평소 거의 마시지 않는 박카스와 착한지는 모르겠고 암튼 비타500.
고카페인 음료인 에너지 드링크보다 이게 더 낫네요.
요즘 나오는 박카스 D는 타우린이 두 배로 늘어나 2,000mg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D가 더블이라더군요. 따블~ 그러면
비타500에 들어있는 타우린과 합하면 얼마지.. 하고 보니까
여기에는 타우린 함량이 안 적혀있어 모름.
비타500에는 또 비타민 C가 500mg인데 이게 하루권장량의 5배?
그리고, 비타민 B와 액상과당이 들어있고 카페인은 없습니다.
박카스에는 카페인이 들어있고, 설탕은 없는데 여기는 무수
카페인이라 요새 많이 나오는 에너지 드링크의 카페인보다
더 효과가 좋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네요.
암튼 그래서 갑자기 이 둘을 섞어서 마시면 어떨까하는 호기심
내지는 실험정신이 발동해 큰 유리 머그컵에다 섞어봤습니다.
일단 박카스 먼저 부으니 노랗습니다. 그 다음 비타500도 노랗군요.
노란색에다 노란색을 더하니 그대로 노랗습니다. 무슨 포션이나
엘릭서 제조도 아니고. . 얼음을 투하하여 시원하게 마셔줍니다.
마신 후 시간이 흘렀는데 효과는...
별로 느껴지는 바 없어 잘 모르겠음. 마시기 전과
마신 후 차이가 없으면 어떻게 된 거임? 어저께는
에너지드링크 마시고 났더니 좀 있다 잠왔음.
알코올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물질도 잘 받아들이는 체질이라 그런가.
어쨌거나 피로회복의 끝판대장은 이런거 보다는 충분한 잠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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