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13. 15:31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누구와 또 언제 가더라도 그만인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부산에 살거나 놀러왔다면 한 번쯤 가보게 되는 곳입니다.

매우 다종다양한 물고기와 해양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경험.

앗, 너는 자라?

얘네들은 피라냐들이라고...

오른쪽에 저 녀석 날 봤다.

 

이런 데서가 아니면 만나보기 힘든 생명체들.

음, 타란튤라 독거미인가요. 넌 꼽사리..?

바다엔 개구리가 안 살겠지만 아쿠아리움엔 살고 있습니다.

저 성님은 움직이기 싫다는. "날 내비둬"

너무나도 작은 형형색색의 예쁜 물고기들도 많군요.

실제로 보면 저거 하나가 엄청 큽니다.

메기 수염. 무슨 외국 여자배우 이름도 아니고.

펭귄 서식지. 얘들 물 속에서 헤엄치는 거 찍을려니까 너무 빨라서 힘들더군요.

짜식들 헤엄치다 카메라 앞에서 멈추고 포즈 취하는 센스를 보여줘야지.

거북이 "바위를 오르기 힘들구마잉~"

이건 자라. 거북이하고 차이가 있네요.

숨은그림찾기.  여긴 수달이네 집인데 다들 취침시간인가.

 

이 곳에 전시된 것들은 만져봐도 됩니다.

불가사리는 손가락을 갖다댔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

이 곳은 별도의 요금을 내고 타는 보트로 아래엔 상어들이...

전문가가 동승한다지만 왠지 선뜻 타기가. 보트 밑 부분이 투명해요.

말미잘이 잔뜩 붙어있는 저 안엔 뭐가 있을까.

 

게들의 서식지.

여기엔 새우들이 집단으로 진을 치고 있네요.

처음보는 희안하게 생긴 갑각류.

 

직접 눈으로 봤던 것과 나중에 사진으로 보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날렵한 몸 놀림을 보여주는데... 팬 서비스?

놀이터 하난 제대로 접수했군요.

왠지 부끄러운. 부끄 부끄.

해마도 다 보고. 근데 둘이서 꼬리 묶고 머해?

우오, 혹시.. 전기.. 뱀장어.. 인가? 닿으면 즈~~지직!

`키다리거미게`라고 합니다. 난 처음에 영덕대게가 여기있네라고 생각했음.

존재의 이유가 좀 희미해 보이는 해파리들.

알록달록 열대어들.

참, 희안한 생명체들 많기도 하지요.

조용한 문어성님. 신년운세 점치고 계시나.

'건드리지 마라'

"에헹헹 나 불렀어요~?"

집단 군락지.

이 물고기 이름 까먹었네요. 좀 유명인사던데.

빨판상어의 빨판자랑. 자랑질도 쌍으로 하고 있었음.

사색을 즐기고 계신 철학고기의 면벽수행 중...

어느 순간 느낌이 이상해서 뒤를 보니 뭔 시커먼게. 아이쿠, 깜짝이야!

빠밤~, 빠밤~ 스릴까지 느껴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 야~, 저 이빨...

등엔 뭘 업고 다니는거냐. 새끼임?

얘들은 눈이 맘에 안들어. 머리도 멍청하고.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물고기들 먹이주기. 다이버들이

먹이를 들고 들어오자마자 진을 치고 있는 녀석이 있네요.

관람객들 앞에 나온 도우미의 진행에 따라 물고기들 먹이주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먹이 주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어들이 예상밖으로 대거

몰려오는 상황에 일순 긴장감이 돌면서 다이버들 철수준비.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대형거북. 역시 거북이는 영리하군요.

마치 다이버들을 오랜 친구처럼 다정하게 대하면서 주위를 맴돕니다.

꼭 다이버들에게 어깨동무를 하려는 듯이 움직이던데 그러기엔 팔이 너무 짧아.

상어는 눈부터 흐리멍텅한데다 머리도 멍청해서 별로... ㅡ.ㅡ

여기 갔을 때는 상괭이를 볼 수 있었는데 유선형으로 미끈하게 잘 빠진 몸매(?)에

아주 빠른 속도로 헤엄을 치는 모습을 선 보이며 머리가 영리해서인지 사람을

알아보는 것 같았습니다. 동태눈깔 상어는 영~ 정이 안가.

두 마리 중에 형 이름은 누리고 동생은 마루. 그래서 합치면 누리마루.

얘네들 하고는 만약 가능하다면 물 속에서 같이 놀아도 되겠네요.

설마 물진 않겠지.

그대는 앗싸~, 가오리!

이렇게 해서 관람을 끝내고 나오려는데 또 아이쿠, 깜짝이야.

얘는 눈이 오데 붙어있나~?

복부비만 귀상어 모형이 마지막으로 관람객들을 배웅해주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