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2. 15:47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썬 `파이어 스톰`

Command And Conquer. Tiberian Sun, `Fire Strom`

`커맨드 앤 컨커` 씨리즈는 새로운 차기 작품이 나올 때마다 뭔가를 보여주는 능력으로 인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함과 동시에 만족을 안겨주며 호평을 받아왔다.

C&C 오리지널 이후 `레드얼럿` 씨리즈도 함께 개발하여 발전시켜 지금 `제너럴`과 함께 `레드얼럿 3`까지 계보가 이어져오고 있다. 하지만, C&C의 진정한 계보는 `타이베리움(Tiberium)`을 둘러싸고 벌이는 영원한 맞수 GDI와 NOD의 오늘도 계속되는 전투가 이어나간다.

<GDI를 이끄는 3인방. 한 명은 어디있냐고? 그건 바로 게임을 하는 커맨더 당신이잖아.>

타이베리안 썬에서의 치열한 교전 이후의 상황이 펼쳐지는 미션 확장팩 `파이어 스톰(Fire Strom)`에서는 GDI, NOD 모두 A.I. `카발(CABAL)`의 폭주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된다. 양측의 최종 목표가 똑같아진 셈이다. 이 망할 놈의 인공지능은 지 잘난 맛에 인간에 대한 반항을 모토로 삼고, 모두를 적으로 대하니 터미네이터가 현실화 된 것인가. 싸이보그네틱스에서 쏟아져 나오는 싸이보그들은 몸뚱이만 남아도 기어와서 총을 쏜다. 지독하게 지긋지긋한 것들...

<적들 밀려오기 전에 날래 기지를 건설하라우~>

문제의 CABAL 코어(Core)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의 수행이 이루어지는 이번 확장팩은 기존 작품들에 비해 대체로 난이도가 높아져서 게임하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건물을 짓고 기지의 견고한 건설을 재미로 삼는 게이머들에게는 큰 재미를 주지 않을 것이다. 이 씨리즈에 대한 평은 계속 그렇지만 이 게임만의 재미와 전략이 존재하는데, 특히 `공병`의 활약이 게임의 가장 큰 특색이다. 그리고, GDI에는 `의무병`도 나온다. NOD엔 이 의무병이 없다. 그래서 싸이보그를 많이 생산하는거겠지.

<한바탕 뚫고 들어갈 준비를 해야되겠군. 타이탄이 앞장선다.>

전작과 달라진 점이라면 야포의 위력이 강해져서 포격 지점의 지형이 변한다든지, 단신으로 적진을 남김없이 초토화시키던 `매머드 Mk II`의 위력은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GDI의 유닛은 야포`Juggernut`이 추가되고, NOD에서는 신개념의 비행 공격기 `Banshee`와 GDI의 보병 및 공중 유닛에 대항하는 `싸이보그 리퍼(Cyborg Reeper)`가 등장한다.

<NOD 없~다.>

그리고, 아이온 캐논(Ion Canon)의 성능은 한층 강화되었으며, 가장 혁신적인 방어 무기로는 `파이어 스톰(Fire Strom)`이 있다. 작동되는 순간 만큼은 절대 뚫을 수 없는 천하무적의 철벽이지만 항상 그렇듯이 아군의 무기로 쓸려고 하면 시간 제한이 있으니 꼭 필요한 순간에 작동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