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라면 맛있게 먹는 법.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것과 맛있게 먹는 것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결국 그게 그거겠지만 결국 맛있게 먹는게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어쨌든 맛있게 먹으려면 또 맛있게 끓여야겠죠. 일단 이번에는 라면을
끓이는 동안 뚜겅을 열거나 면발을 휘젓지 않고 가만 놔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면발이 조금 쫄깃하기도 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음식이 너무 뜨거우면 먹기도 불편할뿐 아니라 그 맛도
제대로 느끼지지 않으니 익은 면발을 휘저으면서 약간 식혀줍니다.
여기에 계란을 하나 구워서 올리면 응답하라 1997 스똬~일
주말인데 아침부터 무슨 바람이 갑자기 또 불어제낍니다.
유독 겨울에 추울 때면 갑자기 매운 라면이 땡길 때가 있습니다.
이런 라면에는 계란을 반숙으로..
개인적으로는 맵지 않은 순한 라면을 더 좋아합니다. 이건
매운 라면의 싸~한 맛과는 좀 다른 찡~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엔 쏘세지를 넣어먹기 좋죠. 쏘세지는 따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다 끓인 라면에 투하하여 같이 먹으면 별미입니다. 햄이나 햄 쏘세지가
아니라 IMF 쏘세지 추천~! 햄은 또, 가격이 너무 올라버려서 예전처럼
싸지도 않더군요.
떡국용 가래떡이 있으면 매운 볶음면 만들때 떡볶이 비슷하게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이건 `불낙`볶음면입니다. `불닭`볶음면이 아닙니다. ㅎㅎㅎㅎ
불닭은 진짜 아주 맵던데 이 불낙은 또 웃으면서... 콧물은 좀 나왔음.
이 가래떡에다 고기손만두까지 투하하면 그야말로 라면이 풍성해집니다.
이름하야 `떡만두` 라면이라고. 물을 50cc정도 더 넣어줌. 아~,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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