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2. 13:50

돈벌이가 쬐끔 늘어난 게 아니라 오히려 소득이 줄었다고 봐야됨.

가계 소비 심리 '꽁꽁'. . . 늘지않는 월급에 지갑 닫고, 씀씀이 줄였다

소비지출 '역대 최저', 100만원 벌면 73만원만 써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1% 늘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출은 0.9% 증가로 더 적게 늘었습니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 기준으로는 오히려 0.4% 감소하며 한해 전보다 더 팍팍했던 살림살이를 보여줬습니다. 담배소비가 4년 만에 가장 큰 폭인 5.9% 줄었고, 결혼식이나 장례식 비용 등도 11.3% 나 줄었습니다. 설탕, 고추장 등의 수요가 줄면서 조미 식품 지출은 15.9% 감소했습니다.

소득이 늘어난 가구나 사람들도 당연히 있겠지만 상당수는 뛰는 물가에 오르지 않는 월급과 장기 저금리 기조로 소득이 상대적으로 줄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거겠지. 무엇보다 소득이 늘어야 지갑을 열고 소비를 통해 내수가 살아나 진작될 것이 아닌가. 돈이 없으니 못 쓰고, 아끼는 건 간단한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