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씨의 `해운대`
이거 이젠 완전히 봄인가 싶더니 다시 눈이 오고 영하로 내려가다니..
이거 4월 중순인데.. 그나마 다시 기온이 올랐습니다.
어쨌거나 다시 화창한 날씨와 함께 구름도 없이 따뜻한 햇살 내리쬐는 오후입니다.
담주 초 또 비가 오는데 그래도 그땐 `곡우` 절기라 내려야 할때 내리는 비라서 용서가 됩니다.
바다와 백사장이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매번 느끼지만 이렇게 가까이 다가갔을때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그 사이 모래사장 정비 작업을 했는지 백사장이 꽤 길어 보이네요.
백사장에 발을 디디니까 익숙하면서도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드는군요. ㅎㅎ
오른쪽 뒷편 `송림공원`으로 들어가는 산책로 입구입니다.
백사장 가운데 있는 이벤트 광장입니다.
이번 `문탠로드` 따라걷기 행사때 모이는 장소이지요.
백사장을 가로질러 파도와 조우하니 광활하고 넓은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바다와 마주하고 있으니 그저 마냥 좋기만 합니다
물이 참 깨끗합니다. 발을 담그고 싶지만, 아직은... 참아아죠. ^^
표지판을 보니 여기는 `이안류`가 있는 곳이랍니다.
저 앞에 멀리 보이는 동백섬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백사장을 가로질러 갑니다.
초딩들이 몰려온다~!!
날씨가 화창하니 학생들도 현장학습에 나섰나 보네요.
그러고 보니, 이제 또 봄소풍 시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저 멀리 배 한척 떠 있는게 보입니다.
오륙도 돌아오는 유람선. 이건 빨간색이군요.
갈매기 부대가 일렬종대로 줄지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 녀석들 경계심이 워낙 강해서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도 슬슬
도망칠 준비를 하는데, 이럴때 카메라 줌 기능을 사용하기 딱이죠. ㅎㅎ
잠시 20초 동안 불어오는 바람과 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파도가 밀려왔다 부서지며 다시 밀려가고, 또 저 멀리서 오는 파도를 보고 있노라면
잠시 명상을 하는 효과와 함께 번잡한 생각들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러면서 이때에는 머릿속에서 `알파파`가 생기니 여행이 이래서 좋은거죠.
백사장과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 구경을 실컷 하고, 발걸음을 동백섬 쪽으로 옮깁니다.
다음 동백섬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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