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4. 14:13

히어로즈 5, 운명의 망치. `울프스턴`의 도전

오랫동안 평화를 누려온 `Dwarven`왕국의 Grimheim이 침략당했다. 난쟁이들 특유의 거칠고 급한 성미가 폭발한다. 누구냐. 간땡이가 부은 놈이.

<성을 지켜라. 음, 적이 얼마되지 않는군. 쉿~! 우리도 얼마 안돼... 그래도, 지원병이 와서 다행이야.>

대책회의가 열리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사건의 전말이 쉽사리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울프스턴`은 사태를 정확히 바라보고 있었다.

<적들에게 빼앗긴 성을 되찾자!>

자칫 반역으로 몰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울프스턴은 자기의 신념에 따라 모험을 감행한다. 일단 세력을 모으고, 점령당한 성들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어, 감옥이네. 여기 누구 있소~?>

독자적으로 군사들을 모집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마그마 드래곤`은 큰 힘이 되는 존재들이다. 그 무시무시한 위력의 화염을 누가 견딜 것인가.

<드래곤의 밥이 될 것인가, 그들의 주인이 될 것인가>

아군의 세력 확장과 적의 퇴치도 당면 과제이지만 적의 보급을 차단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전과를 올릴 수 있다. 라즐로... 그 교활한 인간의 은밀한 배급선을 끊자.

<짜식들, 여기에 숨겨놓으면 누가 모를줄 알고. 어쨌든 잘쓸게. 어차피 라즐로 네놈 뱃속에 들어갈 거였잖아.>

프레이다가 빠진 상황에서 그리핀 제국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던컨`과 오랜 친구사이인 울프스턴. 이들이 만나 의기투합한다. 이제 그 무엇이 두려울쏘냐.

<어이~ 던컨 오랜만이군. 그래, 요즘 `도넛`장사는 잘 돼가나?>

세력을 규합한 이들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 상의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할 것을 약속한다. 헌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익숙한 장면 같은데... 꼭 `아라곤`하고 `김리`가 서 있는거 같군. 여기에 엘프족의 `헌터`까지 있으면 바~로`반지의 제왕`이네.

<그런데, 친구. 국수는 언제 먹여줄텐가?>

두 사람의 의기투합과 정곡을 찌르는 작전으로 인해 사태는 점차로 진정되어 가고, 이제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의 원흉인 `라즐로`를 심판하러 가는 일만 남았다.

<내가~ 왔다. 라즐로, 나오시오. 한 판 크게 벌려보자꾸나.>

모든 것을 바로 잡고, 사악한 적에게 최후의 선물을 안겨줄 시간이다. 노을을 따라 적진으로 돌격하는 드워프 군대.

<진격하고, 또 진격하라. 그대들의 앞날에 영광이 있을 것이다.>

승패의 향방을 놓고 큰 전투가 한 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