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4. 14:22

히어로즈 5, 운명의 망치. 이그-찰의 혼란과 `이라야`의 모험

드러나는 전모, 밝혀지는 진실

<여성성을 숭배하는 다크 엘프족의 던전. 그나저나 저 여신... 옷 좀 입혀놓든가 하징~>

지난 여름, 히어로즈5를 할땐 지하 동굴이 시원하게 느껴졌으나 이제 게임의 배경이 겨울이라 그런지 눈으로 덮힌 세상보단 이 지하동굴이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 퀘퀘한 지하 동굴 속엔 던전이 있고, 여기에 `다크 엘프`족들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이 종족을 하나로 규합하고 지도자가 된 영웅 `라엘렉`은 무슨 이유에선지 `이사벨`을 위해 조건없는 도움을 베푼다.

<이것봐. 블랙베어 라이더~ 좀 비키지 그래. 난 던컨과는 달라.>

오리지날에선 이 종족에 대한 캠페인의 비중이 나름 적어서 그런지 미션들이 어려움 없이 빨리 끝나버려 구색갖춤 종족인듯 싶기도 했지만, 그래서일까 확장팩 운명의 망치에선 이들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었다. 어쩌면 제작진들이 멀리 내다본 것인지도 모른다.

<미스터 해골 바가지씨. 안 비킬래? 바가지 박박 긁어줄까.>

이사벨을 구출하는데 일조를 담당한 라엘렉이 홀연히 자취를 감춘 후 으례 지도자가 없어지면 분열이 일어나듯이, 다크 엘프족도 두 진영의 클랜이 서로 다시 대립하는 혼란이 발생하는 상황이 일어나자 이 난국을 타개할 방책을 얻기 위해 드래곤 여신의 지시를 따라 `이라야`는 라엘렉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만티코어. 넌 라엘렉이 어디 있는지 아니? 혹시 저 텐트에 있는거냐.>

이걸 눈치챈 다른 클랜이 이라야를 뒤쫓고 있으니,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한 발짝 빨리 움직이는 것만이 그들보다 앞서는 것이다. 서둘러야 한다.

<전투시엔 선제 타격이 중요하지. 공격력을 올려주는 저 아티팩트를 묵자.>

그런데, 여기에는 더욱 큰 사건이 엮여져 있다. 처음엔 세상 돌아가는 모양새와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정찰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이그-찰은 드워프 족들과 전쟁상태에 있다. 전쟁이 확산되었다. 이 혼란은 이그-찰 만의 혼란이 아닌 것이다.

<이런~, 여기도 전투, 저기도 전투. 너무 정신이 없잖아.>

그러나, 해결책은 드워프 족들과의 전쟁을 이기는데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전쟁은 놔두고 일단 먼저 라엘렉의 행방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이리로 가면 어디로 나오는 거지. 단방향이라서 결정이 어렵잖아>

이런 혼란의 전쟁터에서 상대 클랜과 맞서게 된다면 그땐 뚫고 지나가는 힘이 필요하다. 전투를 거듭할수록 이라야의 능력은 향상된다.

<불바다로 만들어주마!~>

아무래도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한데, 드래곤 부대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힘을 얻기 위해 모험은 계속된다.

<이라야 퀘스트는 드래곤 퀘스트>

무시무시한 전투를 벌이는 드래곤. 역시 드래곤의 위력은 대단하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