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3. 11:52
금강경을 볼 것 같으면 2 - 凡所有相 皆是虛妄
2010. 3. 3. 11:52 in 현자의 돌을 찾아서
"수보리야! 네 뜻은 어떠한가? 동쪽의 허공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겠느냐? 없겠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남 · 서 · 북방과 사유 · 상 · 하의 허공을 생각으로 헤아릴 수 있겠느냐? 없겠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이 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하는 것의 복덕도, 또한 이와 같이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오직 가르친 바 대로 머물지니라."
"수보리야! 네 뜻은 어떠한가? 몸의 형상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없겠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몸의 형상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이르신 몸의 형상이 곧 몸의 형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되, "무릇 있는 바의 형상이 모두 허망한 것이다. (凡所有相皆是虛妄 ; 범소유상 개시허망) 만약 모든 형상이 형상이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보게되리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많은 중생들이 이와 같은 말씀이나 글귀를 듣고 진실한 믿음을 낼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되, "그런 말 하지마라. 여래가 멸한 뒤 500년 후에도 계율을 지키며 복을 닦는 사람이 있어, 이 글귀에 잘 믿는 마음을 낼 것이며, 이를 진실한 것으로 삼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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