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3. 11:05

2010 부산국제관광전 - 국내전시관

부산 벡스코(Bexco)에서는 가을의 시작과 함께 전시회가 많이 열려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그 중 IT EXPO에서는 관심을 끌만한 기술들이 대거 선보였고, 그 외에 여러가지 분야의 구경거리도 있는데 13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관광전'도 여기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니 국내전시관과 해외전시관으로 나뉘어져 있던데, 우선 국내전시관들부터 하나씩 쭉~ 둘러볼까요.

맨 우측 첫 번째에는 경상북도 전시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덕이라.. 영덕하면 '영덕게'가 바로 나옵니다. 옆에 문어도 있군요. 또한 과메기도 빠질 수가 없습니다. 미역에 싸서 고추장이나 고추냉이 푼 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만입니다. 김에 싸서 먹어도 좋구요. 소주 한 잔! ㅋ~

맞은편에 있는 안동을 거치니 여기는 또 '간고등어'와 알콜도수가 높은 증류식 '안동소주'가 있습니다. 위에서 과메기 먹을 때 이 안동소주가 있으면 금상첨화겠네요. ^^

안동하면 하회탈도 빠질 수 없어 왼쪽부터 차례대로 각시탈, 양반탈, 오른쪽은 ??

영남제일관으로 들어섰습니다. 김천에는 사과가 유명한 가 봅니다.

성주가 어디 있는지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지만 암튼 성주하면 '참외'입니다. 성주참외가 유명하죠.

그에 반해 청도에서는 또 감이 특산물이고... 청도는 경산시에 있나 보군요.

청도 야외공연장에서는 10월 15일부터 3일간 '청도 반시축제'가 열리는 모양이네요. 반시라면 반만 말린 감인가.

이건 관광하곤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은데 지금 마술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 눈에 띄면서 관심이 가네요. 사람들에게 즉석에서 마술을 보여주고 있는 사장님(?) 화면 오른쪽 아랫부분에 있는 카드 덱은 가지고 있는 것과 똑같네.

우왕~ 각종 장류와 젖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이쑤시개가 있다는 건 하나씩 집어먹어 보라는 뜻?

강화 홍삼도 참여를 했습니다. 6년근 홍삼이랍니다. 음, 시식은 안되겠져?

가까이 있는 금정산성의 막걸리입니다. 동래파전과 염소고기에 이 막걸리 한 사발~.. 아 이거 자꾸 먹는 걸로 방향이... ㅋㅎ 화면 가운데 아래에는 원반형태로 빚은 누룩인가보네요. 이 막걸리 다른 곳에서도 상품으로 진열하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시음을 하고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홍의천강사령 곽재우 장군께서 제일 먼저 의병을 일으킨 충의의 고장 '의령'.

한 쪽엔 도자기 그릇만 가득 진열된 곳도 있던데 여긴 어디서 출품하셨나.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간이 음식점 겸 휴게공간인데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터키, 영국, 일본 등의 음식코너가 있더군요. 근데, 우리나라 음식 코너가 제일 많았음.

관광에서는 먹는 게 빠질 수 없어서 각 나라별 음식을 구경해 봅니다. 중국빵과 말레이시아의 코코넛 야자수 열매. 저 열매는 바로 빨대를 꽂아 줍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웬 닭꼬지가 불 속에 들어가 있네요. 저거 엄청 길었음.

일본의 타코야끼. 문어빵이라고 되어 있군요. 맛있죠.

터키의 케밥 코너에서는 음식을 돌돌 마는 사람의 손이 무척 빠르더군요. 휘리릭~

여긴 경상남도 홍보관인데 팔만대장경 탁본을 떠주고 있습니다.

이걸로 탁본을 뜬 문서입니다.

그 옆에서는 차 시음코너가 있어서 한 잔 마셔봤는데, 김해 장군차이군요. 맛은 보이차랑 좀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또 여기에는 꼬리달린 낭자들(?)이 풍악을 울리면서 '캐논 변주곡'을 연주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죠. 역시 사람들 모으는덴 풍악이 최고.

7월에 '한산대첩축제'를 했으니 조금 있으면 2010 '명량대첩축제'가 해남에서 열리겠습니다. 장군님은 불멸입니다.

부산관광사진공모전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여러 명소들의 풍경이 담긴 사진들을 죽 둘러 보았는데 하나 같이 수준작들이었습니다. 잘 찍었더군요.

잠깐 눈길을 사로잡았던 여러가지 도검들. 근데, 왠지 저 칼들에서 포스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 것 같은데...

지리산 산청마을에서는 각종 한약재를 한가득 실어 와서 늘어놓았네요. 꿀까지.

가위나 칼로도 잘 안 잘리는 두껍고 단단한 '상황버섯'. 탁월한 항암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이 버섯을 다려 우려낸 물을 시음했는데, 안 그래도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고 싶던 중 아주 시원했습니다. "더 주세요~" 했다는.

여기는 바텐더가 보여주는 칵테일 쑈가 벌어져서 한동안 구경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쑈가 끝나고 탁자위에 있는 칵테일들은 사람들에게로.

저 바텐더의 쑈를 잠깐 구경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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