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8. 16:17
2010 부산 비엔날레(Biennale) 시립미술관 전시 작품전
2010. 9. 18. 16:17 in Festival, 부산명소
앞 포스트에 이어 계속 전시작품들의 구경이 이어집니다. 파동의 움직임이 부각됨을 생각하게 하는 '순환의 여행'.
이 나무는 5,000년 된 오크나무라고 하는데 그 세월 동안 보관을 너무나 잘한 건지 외관이 아주 깨끗하면서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탁자 위에는 각종 곤충들이 유리 속에 봉해져 있는데 이걸로 체스 두자는 건지.
이제 미술에 비디오가 접목되는 게 하나의 보편적인 기법이 된 것 같네요.
한쪽 벽면을 메우고 있는 티베트 아이들 그림옆에 유화로 그린 아이의 얼굴을 멀찍이 떨어져서 보면 흡사 사진을 보는 느낌입니다. 이 사진은 전에도 본 거지만 참 잘 그린 작품입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다양한 비디오 아트의 전시가 특징이라면 특징일까요. 19금 입장불가 구역도 있습니다..만 뭐 그렇게까지... 들어가도 별 무리가 없겠더구만. 시립미술관에는 유일하게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작품도 하나가 있더군요. 별로 그닥 뛰어난 작품이라는 생각은...
주위가 온통 어두캄캄한 상태에서 끊임없이 방울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모습이 착시도 일어나고 좀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이것도 패턴의 연속된 변화가 일으키는 일종의 착시인지 여기서도 현기증이 날 수 있겠더라구요. 암튼 재미는 있었습니다.
3,000미터에 달하는 인형 머리카락으로 만든 작품이라는데 이거 무게만 해도 꽤 나가겠는데요.
작가 '라푼젤' 본인의 모습을 나타낸 인형이라는데 주위에는 알제리에서 가져온 모래를 검게 물들였다고 합니다.
키보드를 치는 현대인의 손을 나타낸 작품. 여기에서는 이 손들이 끊임없이 자판을 내려치는 움직임으로 유일하게 소음이 나는 작품이자 매우 시끄럽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며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더군요.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에 대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람들의 증언이 계속 이어지는 영상물 앞에 놓인 상징적인 소재 헬리곱터.
그 옆에는 2차 대전 속에서의 삶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1929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로 시작해서 회랑을 따라 죽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펼쳐집니다.
그리고, 저 끝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못다한 이야기가 에필로그 형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여기도 인상적이었던 전시 코너였는데요, 이 곳은 '우주'를 주제로 한 곳이었습니다.
'태초에 빛이 있었다'지만 그 전에 '빅뱅(Big Bang)'이 있었습니다.
태양과 비교한 우리 태양계 내의 행성들인데 점성술 기호로 표시되어 있군요. 제일 큰 건 목성과 토성. 지금 밤하늘에는 목성이 제일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역시 우주와 관련된 겁니다.
우주 삼라만상을 함축하고 있는 '만다라'. 이 만다라에는 '금강계'와 '태장계'가 있습니다.
부처님도 요즘엔 비트가 강한 음악을 들으시는군요.
마치 메시에 목록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 은하들의 집합입니다. 법화경에 따르면 저 은하 하나 하나마다에 부처님들이 계시다는데...
우주와의 교신을 나타내고 있는 전시 작품에서는 우리의 두뇌에 숨겨진 어떤 잠재적인 통로를 암시하는 듯 합니다.
전시 작품들 중 유일하게 만지는 게 권장되는 작품입니다. 저 위의 금속 부분을 만져볼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걸 만져보니 아주 따스한 온기가 손에 전해집니다. 36.7도.. 생명의 온도네요.
이건 어쩔~?
왼쪽 편엔 그림이지만 오른쪽은 그림이 아닙니다. 그러면 뭘까요?
왠지 눈을 가리고 있는 여인의 그림은 타로카드의 이미지로 사용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나무는 5,000년 된 오크나무라고 하는데 그 세월 동안 보관을 너무나 잘한 건지 외관이 아주 깨끗하면서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탁자 위에는 각종 곤충들이 유리 속에 봉해져 있는데 이걸로 체스 두자는 건지.
이제 미술에 비디오가 접목되는 게 하나의 보편적인 기법이 된 것 같네요.
한쪽 벽면을 메우고 있는 티베트 아이들 그림옆에 유화로 그린 아이의 얼굴을 멀찍이 떨어져서 보면 흡사 사진을 보는 느낌입니다. 이 사진은 전에도 본 거지만 참 잘 그린 작품입니다.
한쪽 변면을 가득 메울 정도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그림들. 이 그림들의 실제 크기를 느껴보려면 아무래도 직접 관람을...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다양한 비디오 아트의 전시가 특징이라면 특징일까요. 19금 입장불가 구역도 있습니다..만 뭐 그렇게까지... 들어가도 별 무리가 없겠더구만. 시립미술관에는 유일하게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작품도 하나가 있더군요. 별로 그닥 뛰어난 작품이라는 생각은...
주위가 온통 어두캄캄한 상태에서 끊임없이 방울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모습이 착시도 일어나고 좀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이것도 패턴의 연속된 변화가 일으키는 일종의 착시인지 여기서도 현기증이 날 수 있겠더라구요. 암튼 재미는 있었습니다.
3,000미터에 달하는 인형 머리카락으로 만든 작품이라는데 이거 무게만 해도 꽤 나가겠는데요.
작가 '라푼젤' 본인의 모습을 나타낸 인형이라는데 주위에는 알제리에서 가져온 모래를 검게 물들였다고 합니다.
키보드를 치는 현대인의 손을 나타낸 작품. 여기에서는 이 손들이 끊임없이 자판을 내려치는 움직임으로 유일하게 소음이 나는 작품이자 매우 시끄럽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며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더군요.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에 대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람들의 증언이 계속 이어지는 영상물 앞에 놓인 상징적인 소재 헬리곱터.
그 옆에는 2차 대전 속에서의 삶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1929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로 시작해서 회랑을 따라 죽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펼쳐집니다.
그리고, 저 끝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못다한 이야기가 에필로그 형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여기도 인상적이었던 전시 코너였는데요, 이 곳은 '우주'를 주제로 한 곳이었습니다.
'태초에 빛이 있었다'지만 그 전에 '빅뱅(Big Bang)'이 있었습니다.
이건 우주에서 가져온 우주 먼지. 돋보기로 보세요.
태양과 비교한 우리 태양계 내의 행성들인데 점성술 기호로 표시되어 있군요. 제일 큰 건 목성과 토성. 지금 밤하늘에는 목성이 제일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역시 우주와 관련된 겁니다.
우주 삼라만상을 함축하고 있는 '만다라'. 이 만다라에는 '금강계'와 '태장계'가 있습니다.
부처님도 요즘엔 비트가 강한 음악을 들으시는군요.
마치 메시에 목록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 은하들의 집합입니다. 법화경에 따르면 저 은하 하나 하나마다에 부처님들이 계시다는데...
우주와의 교신을 나타내고 있는 전시 작품에서는 우리의 두뇌에 숨겨진 어떤 잠재적인 통로를 암시하는 듯 합니다.
전시 작품들 중 유일하게 만지는 게 권장되는 작품입니다. 저 위의 금속 부분을 만져볼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걸 만져보니 아주 따스한 온기가 손에 전해집니다. 36.7도.. 생명의 온도네요.
우주 시간 여행에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아주 멋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 참 눈길을 끌면서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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