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산국제관광전 - 해외전시관
오른쪽에 있던 국내 관광전시관을 먼저 둘러본 뒤 이번엔 왼쪽편에 포진한 해외전시관을 돌아볼까요. 맨 먼저 눈에 띈 곳은 제일 앞에서 풍악을 울리며 춤을 선보이고 있는 필리핀 전시관.
이건 이 나라 전통의상인 것 같습니다. 저 모자는 비올 때 유용하겠네요.
그 옆에는 이에 질세라 대만 전시관에서도 노래를 부르던데 이게 대만 사람들의 전통 복장인가? 하긴 그쪽도 무지 더울테니. 처음 봤을땐 저기 동남아 어디쪽인 것 같은 인상을 받았는데 말하는 걸 듣고서 중국 쪽인 걸 알았죠. "이알싼쓰~"
나중엔 구경하는 사람들이 직접 전통춤 체험에 참여하더라구요. 말은 안 통하지만 무조건 "이알싼쓰~" 이거 하나면 다 됨.
이어지는 태국, 타~일랜드 전시관에서는 수공예 우산이 있는데 저 장막 뒤에서는 직접 사람들이 참여해 만들어 보는 코너도 있더군요. 오른쪽엔 방석이 있는 걸로 봐서 혹시...
음, 사람들이 모여서 삼매경에 빠져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방석은 태국 마사지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마사지 받는 사람들 목과 어깨가 시원~하겠네요. 나는 아직 젊어서 패쓰~ 실은 사람들의 줄이 많아서 패쓰~ .T.T
맞은편에서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엘 살바도르 3개국이 연합(?)해서 하나의 전시관으로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중미니까 이런식으로 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용도 아끼고.
막걸리와 칵테일 시음회는 패쓰하고, 장군차와 상황버섯을 2~3잔 마셨지만 이걸 보니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아무래도 내 몸은 커피를 원하는 가봐.. 저 때가 오후 1시 40분 경이었기 때문에 1차 오전 시음회는 끝났고, 조금 있다 2시부터 시작되는 케냐 커피 시음회를 기다렸죠.
이쪽 케냐 전시관에는 주로 커피와 차, 맥주 등 주로 마실거리와 건조된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케냐 커피 시음회가 시작되기 전 남은 시간 동안 한 바쿠 돌아보니 이집트는 역시 피라미드가 모든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일 가고 싶은 곳 1순위도 피라미드. 나도 여기다 스티커 한 장 붙여줬지요.
근데, 저 앞에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한 명 있네요. 무슨 방송국에서 나온 것 같은데..
아하~, 배동성씨가 취재 나왔군요. KNN 방송에 나갈 예정인 모양입니다.
다른 곳들은 각 나라당 주로 부스가 1개씩 할당되었지만 일본은 여러 군데이던데 각 지역별로 따로 전시홍보를 하더군요. 기모노 입은 여자들은 전부 일본 여자들. 일본어를 할 줄 몰라서리...
일본 온천갈 때 이거 타고 잘~~ 가라고?
도라에몽, 이누야사, 에반게리온, 피카츄... 일본은 애니메이션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초밥 시식회 이런 건 안하나?
사람들이 줄서서 판때기를 돌리는 마카오 전시관.
인도네시아 이 나라도 커피가 유명한데다가 주술, 마법 이런 게 굉장히 일상적으로 보편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멕시코 전시관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네요. "반갑다리또, 이 모자쓰고, 옷 한 번 입어봐라따."
최근 지진이 좀 많이 일어나 안습인 페루의 전시관. 사진을 보니 마추픽추를 비롯하여 잉카 문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 '차'입니다. 물론 마시는 걸로. 아주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있는데 여긴 왜 시음회를 안 하는지...
네팔은 티베트와 더불어 신들의 나라라고 불릴만큼 신비하고 영험한 기운이 서린 땅이죠. 개인적으로 딴 데보다 여길 가보고 싶습니다만. 산꼭대기 올라가는 건 말고.
드뎌 시작된 케냐 커피 시음회. 종이컵이 작아서 아쉽지만, 나중에 한 잔 더 받아서 2잔 마셨다는. 이전에도 케냐 AA를 마셔봤지만 케냐 커피, 향과 맛이 진하며 좋습니다.
시음회를 하니 사람들이 몰려들고, 관심을 가지며 이리저리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아, 떠나고 싶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선착순 50명... ㅋㅋ
마지막으로 중국에서는 황산, 11월에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광저우, 그리고 소림사를 홍보하고 있네요. 그나저나 이 샤오린스에 있는 스님들이 단체로 열받으셨나? 실제로 이렇게 뛰쳐나오면 곤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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