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4. 16:38

서면에 위치한 카페 `두오모`

봄이 오는 걸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절정이었지만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오후의 서면 하늘 아래에서 카페로 발걸음을 했습니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다 보니까 이 공간이 제일 먼저 눈에 띄는군요.


보통 다른 카페에서는 이렇게 밀폐된 공간이 흡연실이지만 이 카페는 금연구역입니다. 넓직한 곳이라 미리 예약을 해서 단체 모임을 가지기에 알맞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연구역 단체석에 들어와서 밖을 보니 꼭 봄날 같은 날씨로 보이지만 밖에는 바람이 좀 부는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들어오는 입구에서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는지... 이 날은 커피학원 수료식이라 먼저 오신 학원생들이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중. 대화를 나누는 처자들 날래 이리로 들어오시라요.

시선을 돌려 안을 둘러보니 천장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간접조명으로 인해 은은한 분위기가 베어나고 있더군요. 근데, 저쪽 에어컨에서 처음엔 뜨거운 바람이 나오더니 나중엔 찬바람이 나와서...

자, 다른 사람들도 기다릴 겸 시간도 보낼 겸 카메라 들고 카페 내부 구경에 들어갑니다.

일단 카페에 들어서면 저 안쪽까지 탁 트인 내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밖에서 볼 때와는 달리 안이 매우 넓습니다.

매장이 넓어서 시원시원하고 앉을 곳이 많은데 앞쪽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구요, 그렇다면...

카페 뒷쪽은 레스토랑입니다. 여기는 이탈리안식 요리 전문점입니다.

한 켠에는 다양한 커피와 관련 제품들을 구경해 볼 수 있도록 진열되어 있네요.

커피와 함께 할 수 있는 케이크들도 마련되어 있는데 저 중에서 '까망베르' 치즈케이크가 눈에 띕니다. 그 말은 저거 먹고 싶다는 거겠죠. ^^

커피머신이 있고, 바리스타들이 일하는 장소. 선생님.. 찍혔어요.


다음엔 여기서 피자를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안쪽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코너를 돌면 뭐가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이탈리안 요리를 만드는 주방과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거의 다 왔나보군요.


수료식은 시작되고, 여러가지 음료와 케이크가 나왔는데 역시 까망베르 치즈 케이크가 나왔군요. 테이블 맞은편엔 레모네이드, 내 앞는 딸기, 바나나 스무디가 놓여 있습니다.

옆에는 카페라떼, 그 옆에는 마끼아또와 꼬마 슈크림 등 다양한 메뉴를 앞에 두고 수료식을 하는데... 엉~? 갑자기 시험을?? 그것도 주관식으로 서술하라구요? 먹는 걸 앞에 두고, 순간 놀랐다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