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에 버터를 발라 구운 빵으로 만든 `2단` 햄치즈 토스트
비도 오는 휴일 아침에 바리스타 시험을 합격한 기념으로 ㅋ~ 간만에 토스트 한 번 해보려고 설쳤다가 날계란 하나 깨먹고, 커피가루 한 스푼 쏟고 난리도 아닌게벼. 어제 영화본다꼬 늦게 잤는데 이거 잠이 덜 깼나~..? ^^
일단 재료들을 먼저 수배하고 보니, 식빵에 햄, 치즈, 버터, 계란 등이 모아졌습니다. 케찹은 나중에 첨가해줘야죠. 저기 오른쪽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식빵이나 다른 빵의 보드라운 면에 발라 먹으면 맛있어요. 커피와 함께!
어쩌다 가끔 가는 햄버거 가게에는 '더블'이 들어간 메뉴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더블 치즈버거가 괜찮아서 마침 그거 생각을 하며 토스트도 '2단'으로 해보기로 합니다. 불 위에 놓인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에 버터를 천천히 바르구요, 그 위에 가장자리를 잘라낸 식빵 3개를 중불에 구워줍니다. 벌써부터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군요.
이층짜리 토스트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ㅎ 식빵을 한 쪽 면만 구우면 반대편에는 버터가 묻지 않아서 나중에 먹기 편합니다. 빵에 약간 노릇노릇한게 보이기만 할 정도로 살짝 구워주면 되겠죠.
따뜻한 식빵에 구운 계란을 반으로 잘라 올리고 그 위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슬라이스 햄 한 장을 얹은 후 케찹을 뿌려주면 아래층 작업은 끝났습니다.
중간에 식빵을 하나 더 배치하고, 이층에는 나머지 구운 계란 반쪽을 얹고, 또 케찹을 친 다음 치즈 한 장을 살포시 얹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식빵의 구운 면으로 덮어주면 간단하게 2층짜리 햄 치즈 토스트 완성~!
빵칼을 사용해서 이렇게 반으로 잘라주면 먹기 편하겠죠.
바나나 한 개와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을 더해 풍성한 휴일 아침이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커피머신 하나 장만할까 싶네요. ㅋ~
그리고, 잘라낸 빵 가장자리의 자투리들은 이렇게 따로 담아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나중에 심심할 때 버터를 바른 팬에다 구워먹으면 과자 대용 간식으로도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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