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김치찌개와 `꽁치` 김치찌개
매서운 추위가 맹위를 떨쳤던 한겨울보다 어째 요즘 몸이 으실~ 으실~ 더 추운지 모르겠네요. 여기 부산은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오르지만 아침 저녁으로 추워서 일교차가 크고, 해안가라 그런지 봄으로 넘어가는 3월엔 바람도 많이 부니 이런 환절기에 오히려 몸 건강을 더 챙겨야겠습니다.
돼지고기, 참치, 고등어, 꽁치들 중 김치찌개를 만들 때 어떤 걸 넣으시나요. 여지껏 주로 참치를 애용해 왔지만 이번엔 고등어하고 꽁치를 초빙했습니다. 두 가지를 이용해서 김치찌개를 만들면 맛이 어떨까 비교도 한 번 해보도록 하지요.
먼저 고등어 김치찌개. 만드는 거야 김치 넣고, 고등어 넣고 한동안 푹푹 삶아줬는데 뽀글뽀글 끓기 시작하고서도 약한 불로 오래 놔뒀더니 약간 퍼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의도한 거죠.
국그릇에 큼직한 고등어 한토막과 두부, 김치를 담고 보니 두부로 인해서 건더기가 더욱 많아져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잘 익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고등어 살이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고등어에 이어 꽁치도 김치찌개에 넣고 만들기 좋군요. 꽁치 좋아하시는 분들 참 많던데 두 가지 모두 맛에서 큰 차이는 없고, 김치찌개니까 당연히 두부 맛, 김치 맛이죠. ㅡ.ㅡ 고등어 쪽이 조금 더 부드러운 점은 있네요. ㅋ~
만화 '식객'에서는 겨우내 김장독에 삭힌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김치찌개를 만들더군요. 다음엔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김치찌개나 김치찜을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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