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코'가 그 당시 가장 뛰어난 천체 관측자였다면 '케플러'는 가장 훌륭한 이론 천문학자였다고 할 수 있다. 티코는 젊은 시절 누가 더 우수한 수학자인가를 놓고 동료와 검투시합을 벌여 코를 잃고 금으로 만든 코를 달고 산 조금은 경박한데가 있는 부자 귀족이었고 케플러는 가난한 시골 농촌에서 태어나 순탄치 못한 인생역정을 살았다. 어머니는 약초를 다룰 줄 안다는 이유로 마녀로 몰려 고난을 겪었고, 아내는 곧잘 화를 내는 병약하고 어두운 여자였으며 자녀 둘은 태어난지 얼마안되어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갔다.

또한 그는 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기도 했는데, 가르치는 선생으로서의 성적은 낙제점이었다. 때때로 학생들은 그의 강의를 이해하지 못했으며 가끔 수업중에도 그는 자신만의 이론에 몰두하기도 했다. 뛰어난 사색가이자 훌륭한 문장가이기도 한 그는 대학시절 한 스승으로부터 당시로서는 위험한 코페르니쿠스의 가설을 배웠다. 태양 중심의 우주관과 케플러의 종교심은 서로 공명했고, 그는 그 이론에 열중했으며 그 당시에 벌써 '카오스'이론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역사를 바꿀만한 연구를 하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왜 행성이 6개 뿐일까?'였다. 그때까지는 '토성'까지 밖에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무렵 '케플러'의 수학적 재능은 점차 유명해져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루돌프 2세의 궁정 왕실 수학자였던 '티코'의 초청을 받고, 이 혼란한 시대의 좋은 피난 장소라고 생각하여 그들의 인연이 닿게 되었다. 하지만 티코는 쉽사리 그가 관측했던 자료를 케플러에게 건네주지 않았다. 아마 경쟁심에서 기인한 상호불신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들이 만난지 오래지 않아 티코는 방광의 이상과 음식의 무절제로 지병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그의 뒤를 이어 케플러가 왕실 수학자로 임명되었고, 티코의 유족들로부터 관측 자료들을 입수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자료들로부터도 토성밖의 행성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수는 없었고, 최대한의 노력 결과 화성과 목성에 있는 '위성'의 존재여부만 알아냈는데, 사실 천체 망원경 없이 이것을 알아낸 것만도 정말 대단한 업적이다. 우리는 지금도 왜 행성은 9개 밖에 없는가, 왜 태양으로부터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가 하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있기 때문이다.

케플러의 위대한 업적은 그가 남긴 3가지의 법칙에 있다. 그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케플러의 1법칙
- 행성은 태양을 하나의 촛점으로 하는 타원에 따라 움직인다.

케플러의 2법칙
- 촛점을 기준으로 타원 궤도 어느 곳에서나 동일 시간동안 행성이 움직인 면적은 같다.

사실 여기까지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면 지금까지 오는 동안 케플러가 아니라도 이론으로 정립을 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케플러의 법칙이 빛나는 이유는 바로 3법칙 때문이다.

케플러의 3법칙(조화의 법칙)
- 행성이 궤도를 일주하는 데 필요한 시간(주기)은 그 행성과 태양으로부터 평균 거리의 3제곱에 비례한다.

대단한 기하학적 발견이다. 즉, 행성은 태양에서 멀면 멀수록 서서히 움직인다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주기의 2제곱은 태양으로부터 평균 거리의 3제곱과 같다'.고 하는 수식을 정확히 따른다. 일례로 목성을 생각해 보면, 목성은 태양에서 5천문 단위(지구에서 태양까지가 1)인데, 이를 3제곱하면 125가 나온다. 이 125는 숫자 11의 2제곱이다. 즉, 목성이 태양을 일주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11년이 되는 셈이다. 이는 모든 행성, 소행성, 혜성에 대해서도 성립되는데, 그가 죽은 후 발견된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에도 물론 적용이 된다. 자연의 숨겨진 또 하나의 법칙을 발견한 것이다.

11월 26일~29일까지 열리는 게임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처음으로 비 수도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말에 걸쳐있어 부산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볼거리가 많아 풍성한 행사가 되기를 바래요. 사진기 들고 놀러가야지. 돼지독감 신종플루야, 물렀거라~!

올해로 5회째인 글로벌 게임축제에는 세계 20개국에서 198개 업체(국내 102, 해외 96)가 참가하는 등 지난 해에 비해 20% 이상 참가 업체가 늘어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게임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지스타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블리자드사는 아마도 `스타 크래프트 2` 홍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이고, 국내 대형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 등도 참가한다.

특히, 이번 지스타 2009에서는 국내, 외 대형 게임업체 등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신작들을 앞 다투어 공개할 예정으로 `스타 크래프트 2`외에도 엠게임은 `아르고`를 전시하고, NHN은 `테라`와 `킹덤 언더 파이어 2` 등을 공개하며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앤 쏘울`, `스틸독`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넥슨사도 `드레곤 네스트`, `에버 플래닛`, `메이플 스토리` 4번째 업데이트를 시연할 계획이다.

좀비와의 처절한 사투가 돌아왔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특수 좀비들까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후덜덜한 현장을 미리 데모판으로 체험해보자. 본 게임은 11월 17일 한글판이 출시됨.

이미 밸브사는 4일 `레프트 4 데드 2`의 PC 버전과 Xbox360 버전의 데모를 공개했다. PC 버전은 누구나 다운로드해서 즐길 수 있으며, Xbox360 버전은 Xbox LIVE 골드 멤버만 이용할 수 있다.

데모판에서는 `패리쉬(The Parish)` 캠페인이 추가되고 새로운 특수 좀비들과, 근접 무기로 둠 3에서 무시무시했던 전기톱을 비롯해서 야구 방망이, 도끼(오잉? 찍어?)에다 무슨 후라이팬까지 있다. 후라이팬이 도움이 될까...

<오른쪽 좀비는 볼때마다 비위가 상하네. .>

네트워크 멀티플레이로는 PC 버전과 Xbox360 버전 모두 1명에서 4명까지 랜이나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Xbox360 버전은 화면분할로 두 명이 함께 체험할 수도 있다.

지난 해 흥행에 성공한 이 게임의 이번 속편에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디렉터 2.0`이 탑재되어 이를 통해 날씨 효과, 게임 속 사물, 진행 경로, 적의 수, 효과 및 사운드가 플레이어의 실력에 맞춰 실시간으로 바뀌므로 더욱 재미있는 게임 진행을 맛볼 수 있다. 새로운 PvP 모드인 ‘스캐빈지(Scavenge)’가 들어갔고, 전편에 비해 한층 풍성해진 협력 플레이 캠페인과 서바이벌 맵도 만나 볼 수 있다.

PC 버전의 데모는 스팀 홈페이지(http://store.steampowered.com/app/590/)에서 받을 수 있다. 


모두 다 주옥같은 명작 PC 게임들입니다. "이것이 게임이다"라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는 작품들이죠. 여기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뭐니뭐니 해도 `커맨드 앤 컨커(Command & Conquer) 4`입니다. 부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95년에 처음 나온 본편부터 확장팩 비밀임무와 2편 타이베리안 썬, 파이어 스톰, 등장인물들 중 특전사를 주인공으로 한 FPS `레니게이드`, 그리고, 다른 씨리즈 레드얼럿2, 제너럴, 제로아워 까지 모두 재미있게 해 본 유저로서 기다려지지 않을 수가 없네요. ^^

3편 `타이베리움 전쟁(Tiberium Wars)`은 지금 아주 즐겁게 하고 있는데 이걸 하면서 4편을 기다려는 것도 재미있겠군요. 그리고, `디아블로(Diablo) 3`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은가 봅니다. 예고편을 보니 그래픽이 놀랍던데 이걸 어드벤처라고 해야 하나 RPG라고 해야하나 좀 애매하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어쨌든 사람들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은 바로 이것! `스타크래프트 2`가 아닐까 싶네요. 작년 벡스코에서 개최했던 `2009 지스타` 행사에서 이 작품이 소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죠. 부스걸이 볼만했다는... ㅎㅎ 올해도 지스타가 부산에서 개최하는게 확정 되었습니다. 당근 또 가봐야죠. ^^ 근데,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는 별로 그렇게 손이 안 가더라구요. C&C 골수팬이라 그런가? ㅋㅋ

좀비 군중들 속에서 살아남기를 해야하는 `레프트 4 데드`... 아~... 처절했죠. ^^ 일반 좀비들은 대처가 좀 쉽게 되던데 특수 좀비들은 당최... 거기다 구조대가 오기까지 피날레 10분은 왜 그렇게 길던지. 좀비 군중들을 쓸어버려도 끊임없이 계속 떼로 몰려오는 것을 보면 힘이 죽~ 빠집니다. 이 작품은 작년 11월 발매되었으므로 그 압박을 2편에서 또 느껴봐~요.

좀비들을 다시 보면 반가우려나. 특수 좀비들이 어떻게 업그레이드가 되었을지 궁금함. 데모판에서는 `패리쉬(The Parish)` 캠페인이 추가되었고 새로운 특수 좀비들과, 근접 무기로 둠 3에서 무시무시했던 전기톱을 비롯해서 야구 방망이, 도끼(오잉? 찍어?)에다 무슨 후라이팬까지 있다. 후라이팬이 도움이 될까...

<오른쪽 좀비... 넘 드~러운거 아님?>

지난 해 흥행에 성공한 이 게임의 이번 속편에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디렉터 2.0`이 탑재되어 이를 통해 날씨 효과, 게임 속 사물, 진행 경로, 적의 수, 효과 및 사운드가 플레이어의 실력에 맞춰 실시간으로 바뀌므로 더욱 재미있는 게임 진행을 맛볼 수 있다. 새로운 PvP 모드인 ‘스캐빈지(Scavenge)’가 들어갔고, 전편에 비해 한층 풍성해진 협력 플레이 캠페인과 서바이벌 맵도 만나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Alien Vs. Predator) 3`은 예고편이 출시된 상태로 2편에 비해 그래픽의 차원이 달라지면서 아주 혁신된 모습입니다. 2편을 하면서 처음으로 공포장르를 접해봤는데 그 `후덜덜`함이란. ㅋ~ 마린, 프레데터, 에일리언 3가지 종족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어 비교적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프레데터나 에일리언으로 플레이할 땐 마치 천하무적이 된 것 같아서 의기양양했던... 헌터가 될 것인가, 먹이가 될 것인가, 아니면 생존자로 남을 것인가...

`퀘이크 4`도 그래픽이 훌륭하고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었는데 `공포`라는 면에서 본다면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보다는 다소 떨어지고 액션쪽이 좀 더 보강되었다고 보구요. `둠 3`가 그래도 공포를 느끼기에 필적할만 했지요. 사족을 좀 달자면 `퀘이크`는 후편이 나올지 잘 모르겠지만, `둠`은 4편이 나온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이미 출시가 된 `파 크라이(Far Cry)` 2는 놀라운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게임평들이 좀 아쉽던데 지금 너무나도 재미있게 했고 또 하고 싶은 `크라이시스(Crysis)`는 올해 2010년 2편의 출시가 확실히 기대되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커피를 무척 좋아하지만 여지껏 스타벅스를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커피를 저렴하고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꼭 비싸야 할 이유는 없는거죠. 스타벅스 CEO는 "우리는 문화를 판매한다."고 말하지만, 커피가 또 커피를 파는 것이 미국 문화냐? 커피를 마시려면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커피 전문점이나 간이 포장점으로... 찾아보니 좋은 곳 많더라구요. 여기에다가 책을 읽으려면 날씨 따뜻한 날엔 조용한 야외 벤치나 가까운 도서관이 어떨까요. 물론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당연히 원두를 들여와 여기서 볶고 갈아서 커피를 만드는 줄 알았더니 이미 외국에서 원두가 볶아져 들어오는구나. 이리되면 아무리 포장에 신경을 쓴다해도 커피의 맛과 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한 번 볶은 커피는 15일 정도, 최장 30일 이내에 소비하는 게 이상적이고, 원두를 갈게 되면 20~30분 이내에 커피를 타 마셔야 되는데 신선도가 한참 떨어지는 커피를 이리도 비싸게 받고 팔다니.

이 땅의 젊은이들... 특히 대학생들은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자기가 돈을 벌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님 돈을 넙죽넙죽 받아 아무 생각없이 쓰는 철없는 무늬만 지식인이 되어선 안 되겠죠. 대학시절은 공부하라고 있는거지 놀아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보다 대학교 때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하는 시기인데 현실은 거꾸로 돌아가고 있네요.

이미 공정무역을 통해 커피 생산에 투입되어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커피 산업과 유통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이라고 했는데 보다 엄밀하게 말한다면 제 값을 주고 구매해 주는 것입니다. 그 동안 백인양키들이 얼마나 노동력을 착취하고 저가에 구매하여 폭리를 취해왔는지 알아야 합니다.

나는 저따위 스타벅스 커피 안 마시고, 한 잔을 마시더라도 아름다운 커피를 마실란다...

 

오늘의 영어 한마디, 레인 포레스트 얼라이언스

Rain forest Alliance, RA 열대 우림 연합 1970년대 전 세계적으로 커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여파로 탄생했다. 당시 삼림과 수목을 벌채하고 대량의 화학비료로 커피를 재배하게 되면서 커피가 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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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1 (양장) - 8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열린책들

살아있는 존재들에게 있어 `죽음`이란 의미는 그 개체 수만큼이나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어떤 존재들에게는 죽음이 두려움과 공포의 의미로 다가올 것이고, 또 다른 이들에게는 호기심이나 사색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며, 현자나 깨달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삶의 또다른 형태, 하나의 과정, 윤회의 전환점 등등으로 해석되어지기도 한다.

대개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서 말하거나 생각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보통때에는 아예 그런 개념조차 없이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죽음이라는 대상에 집착하는 것은 확실히 이상할 수 있지만, 명상이나 사색 또는 독서 등의 간접체험을 통해 접근해보는 것 역시 별 이상할 건 없다.

삶이 중요한 만큼 죽음 역시 그러하다. 나중에 언젠가 죽음이 찾아 왔을때 평소 거기에 대비하고 있던 사람과 그렇지 않았던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잘 죽는 것은 잘 사는 것과 같은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죽음이 윤회의 전환점이든 다음 생의 시작점이든간에 일단 이번 생에서는 절대적으로 마지막을 뜻한다.

잘 살았는가의 여부와 상관 없이, 돈이 많았든지 아니든지, 다른 대상들과의 연관이 끊어진 상태로 모든 것이 끝인 그런 상태이다. 이런 생각들이 잠시 동안 뇌리속을 흘러가는 그 순간에는 일종의 홀가분함을 느껴볼 수 있다. 내가 죽었는데, 다른 무엇이 중요하단 말인가!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 건 그래도 그것이 끝이 아니다. 죽음이라는게 가지는 더 큰 의미는 바로 도대체 그 뒤에는 뭐가 있을까라는 화두에 봉착하는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살아있는 사람이 갈 수 없는 곳들 가운데 `영계`는 가장 신비롭고도 두려운 영역이다. 동시에 동서고금을 통해 끊임없이 수많은 말들이 전해지는 근거지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중에는 직접 `임사체험`을 통한 경험담을 말하는 이들도 있고, 깊은 명상 등의 수양을 거쳐 깨달음을 기록으로 남긴 이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 같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보다 과학이 발달된 세상에서는 증명이 가능할 것인가? 그렇다고 보이진 않는다. 영계는 그만큼 만만치 않다.

원래, 일이라는 것은 뜻하지 않게 엉뚱한 곳에서 진행되고 이루어지는게 그 속성인가. 물론 죽음과 영계에 심취한 어떤 1인의 집념이 있긴 했지만, 막다른 곳처럼 느껴지던 곳에서 갑자기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은 - 이런 걸 돌파구라고 그러지 - 영계 탐사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닌 모양이었다.

`타나토노트`라는 것은 그리스 어(語)로 죽음이라는 `타나토스(thanatos)`와 항해자의 의미인 `나우테스(nautes)`를 합친 말로 즉, 저승을 항해하는 영계 탐사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들 주요인물들의 영계 탐사와 함께 저자는 미지의 대륙인 `영계 지도`를 그려나간다.

영계 탐사라는 것은 워낙 파급력이 큰 사건이기 때문에 지대한 관심과 새로 드러나는 뉴스에 일희일비하는 우매한 대중들 속에서 그들은 영계의 종착점을 향해 계속 나아간다. 그들의 여행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이며 그 결과는 또한 어떠할 것인가.

저자는 단순한 여행만이 아니라 이 영계 탐사를 통해 사람들이 이 세상에 오는 이유와 목적, 돌아가는 장소, 그리고 환생과 더불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추구할 만한 `가치`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언급하고 있다.

 

천사들의 제국 - 베르나르 베르베르

천사들의 제국 - 상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열린책들 타나토드롬에 보잉 747기가 쎄리마 때리 박은 관계로 타나토노트들은 우리가 우스갯 소리에서 많은 들은 바와 같이 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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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새 날씨가 참 요상하네용~. 바람이 이렇게 부는 것도 드문 일인데 거의 1주일 내내 흐리고 비오고 바람까지 마구 불어제끼니. 입춘이 지나 겨울도 다 지나간다고 생각하니 추위가 심술을 부리는지 저 위쪽엔 지금 눈이 억~수로 오고, 여기는 바람이 또 억~수로 부네요. 이제 곧 설 연휴인데 날씨가 계속 이러면 재미없는데...


여름의 시원한 커피와 달리 어느새 이제부턴 무조건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커피는 종류부터 무척 다양하지만서도 또한 그 마시는 방법에 있어서도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매우 많은 방식이 있습니다. 예전에 추울때 등산하면서 따끈한 커피에 버터를 한 조각씩 넣어서 마시곤 했는데... 이 `버터커피`는 날씨가 추울때 딱 제격입니다.
 
얼마전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TK1 제거에 실패하고 붙잡힌 북한 공작원 선화가 아직 살벌한 도끼눈을 뜨고 바라보자 칼을 빼고 다가가 커피가 들었을 것으로 보이는 양철 컵에 버터를 두툼하게 한 조각 썰어서 넣어주던 것 보니까 그때 마시던 커피가 생각나네요. 버터를 넣은 커피는 도끼눈을 뜬 여자의 마음까지 녹이는건가.


커피를 타고 나서 조금 있다가 버터를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 뜨거울 때 넣으면 바로 마시기도 그렇지만 버터가 금방 녹아버리거든요. 음식이나 음료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제 맛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먹기도 힘들죠.

약간 식었을 때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으면 기분도 좋아집니다. 설탕을 조금 넣으면 버터의 고소함에 달콤함까지 더해져 커피 한 잔의 행복이 오~래 갑니다. 이 커피는 `수프리모`입니다.


여기에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빵이 있습죠. 이건 간단한 아침식사나 아니면 점심으로도 좋고 요새 인기있는 `브런치` 메뉴에도 단골로 끼는 조합입니다. 특히 휴일에 이렇게 즐기기 딱이거든요.

휴일이 좋은 점은 게으름을 피울 수 있다는 겁니다. 게으름은 평소에 긴장과 스트레스로 팽팽하게 당겨진 신체를 느슨하게 해주는 좋은 행동으로 적극 권장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몸은 너무 조여져도 안되고 너무 느슨해도 안되는 실로 복잡한 고깃살덩어리(?) 입니다. 너무 게을러 축 쳐지면 곤란하겠지만 1주일을 열심히 산 당신, 휴일엔 게으름을 피워 당신의 몸을 해방시키고 조율하세요. 에너지를 충전하는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모카빵은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주니 안이 찰진게 보입니다. 한 입 베어물면 모카향이 입안 가득 퍼지네요. 약간 굳은 피자빵의 그 바삭함에 얹어진 부드러운 토핑이 너무 맛있군요.


이리저리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새 버터가 녹고 있습니다. ^^ 근데, 이거 버터커피에 관한 포스팅을 할려고 했는데 주제가 빵인지 커피인지 좀 애매모호해졌음. ㅋㅋ


11월 들어서자 마자 한 이틀 갑자기 추위가 예고편 확실히 한 번 보여준 다음 또 한 사나흘 봄날같이 포근한 모습으로 확 변하더니 이번주 들어서는 내내 날이 흐리면서 비오고 바람이 분다. 무신 바람이 이렇게 부는지. 태풍도 아닌데... 해안가 지방에는 풍랑주의보에 너울성 파도까지 넘실거린다.

그래도 기온은 높아서 아직은 춥지가 않다. 다른 나라에는 폭우로 홍수에 물난리 나는 곳들도 많다고 하는데 이전 년도들에도 기상이변이 많았지만 확실히 올해는 진짜 날씨가 이상하다 못해 요상해졌다.

이번 주 일요일부터 기온이 내려가 다음주에는 날씨가 제법 쌀쌀해질 모양이다. 이제 겨울이 오나보다. 한반도 상공의 분포한 구름들 모습이다. 중국에는 폭설까지 내렸다는데, 동북아 대기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하다. 구름들 꼬라지 하고는~...


처음에 만나서 잠시 서먹서먹한 시간이 지나고 이내 친해지게 되어 시간이 얼마 흐른 후 많이 친밀해졌다는 느낌을 갖게 되면 그때가 헤어질 순간이라는 것을 알고 아쉬워하는 것. 아마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또한 연예인들도 그러한가 봅니다. `선덕여왕호`에서 하차하는 미실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 미실유신 커플(?)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듯 세월의 시간속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미실. 위 사진은 누가 찍었을까 궁금하다. 혹시, `찍새알천`? ㅋㅎ

창작 사극 드라마 한 편 감상한다고 생각하고 보니 재미있네. "제 아들입니다." ^^ 어제는 본편보다 방송 끝나고 잠깐 흘러나온 예고편 짤방이 더 볼만했다. "어머니라고 한 번 불러드릴까요..." 오늘 미실의 답변이 궁금해진다. 고구려 주몽의 신물이 `다물활`이었다면 신라 덕만의 신물은 진흥왕이 남긴 `소엽도`인가 보다. 날아오는 화살까지 막아준다.



카시오페이아 자리 근처에는 은하수의 물결이 펼쳐져 있지만 지금 시대에는 맨 눈으로 볼 수 없다. 그냥 상상으로 하늘에 별의 강물이 흘러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든지 장비들을 동원해야 된다. 여기에 있는 별자리에는 아주 많은 수의 성단들이 모여 있는데 이들은 은하의 '가스 상태'로 된 팔에 있는 전형적인 젊은 별들의 산개 은하 성단(open galatic clusters)이다. 

이곳 카시오페이아 자리에서는 나선 팔의 성운 물질들이 농축되어 새로운 별로 태어난다. 그리고 이곳에서 거대 청색별들이 엄청난 속도로 에너지를 방출하며 격렬한 폭발을 일으키며 죽어간다. 보통 성단 하나를 이루는 전형적인 별의 수는 1,000개 정도로 반경 약 15만 광년 안에 모여서 빛나고 있다. 

카시오페이아 자리 바로 밑에는 '티코의 별 1572'로 명명된 별이 있었다. 당연히 지금은 없다. 1572년 11월 11일(이때도 빼빼로 데이가 있었을까...) 천문학자 티코 브라에(Tycho Brahe)는 그 별을 관측한 행운아였다. 이 사람은 재산도 많았고, 신분도 귀족이었으며 평생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관찰하고 살았으니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지 않았을까.

천문학에 대한 이론은 몰라도 실제 육안 관측 부분에 있어서는 당대 따라올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는 이전에 그 자리에서 그 어떤 별도 보지 못했기에 자기가 잠시 본 관측에 회의가 들었으나 그의 조수들과 상의하여 그것을 신성(新星, Nova) 즉, '새로운 별'이라고 정했다. 티코는 난생 처음 봤으므로 최초의 신성이라고 생각했으나 그 이전에 1054년, 게 성운이 만들어지게 된 초신성 폭발이 있었음을 알지는 못했다.

게 성운을 만든 것을 포함. 이전에 나타난 두 개의 초신성과 더 많은 수의 신성에 대한 풍부한 기록의 출처는 바로 중국이다. 그들은 신성을 '빈성(賓星)'이라하여 손님으로 불렀다. 또한 수만 년 전에 백조자리의 면사포 성운을 만든 맹렬한 폭발처럼 다른 신성이나 초신성도 확실히 관측되었겠지만 고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잠을 잔다고 신경을 껐거나 기록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보통 일반적인 은하에서 이러한 초신성은 수백 년에 한 번씩 나타난다. 티코가 보았던 별은 바로 '초신성 폭발'이었던 것이다. 희한하게도 이런한 폭발은 몇년 지나지 않아 또 나타났는데, 그것은 바로 '1604년'에 일어났으며, 우리는 그것을 '케플러의 별'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 이후로 기록이 없으니 이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날 때가 무르익었다. 오늘 밤이 될 수도, 당신이 목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맘 편히 먹고 자도 뉴스에서 말해주기 때문에 아마 모르고 지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케플러(Kepler)의 별과 초신성(Supernova)

때때로 `도망자 별(Runaway Star)`로 불려지는 `버나드 별`은 지금까지 알려진 별들 중에서 가장 큰 고유 운동(proper motion)을 하고 있다. 이 별은 350년 마다 1˚씩 움직이는데 이것은 큰곰자리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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